웨이팅 끝판왕 능동미나리
미나리곰탕전문점 능동미나리가 TV 프로그램 '줄서는식당2'에서 줄슐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줄서는식당2'는 SNS를 통해 소문난 웨이팅 맛집들 가운데 진짜 맛집을 찾아다니며 고품격 미식조사를 진행하여 '줄슐랭 가이드'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능동미나리는 '줄슐랭'에 선정되었으며, 해당 가게는 주 메뉴로 능동미나리 곰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능동미나리는 매일 도축한 투쁠러스 한우와 화악산 천연수로 재배한 한재미나리를 사용하여 곰탕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선정에 관련한 관계자는 "능동미나리는 신용산점을 중심으로 최근에 성수점을 오픈하였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포장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수점 운영 시간
웨이팅 끝판왕으로 유명한 능동미나리는 신용산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성수직영점을 최근에 오픈했습니다. 능동미나리 성수점은 성수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4분만 걸어가면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매일 오전 10시~새벽 3시 (라스트오더 02:00)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2 (성수역 4번출구 도보 4분)
성수점 웨이팅 후기
제가 간 날은 수요일이었지만 저녁시간에 방문해서 캐치테이블 예약이 어려웠습니다. 웨이팅은 입구 앞쪽에 있는 캐치테이블 기계를 통해 현장 예약할 수 있으며, 수요일 오후 7시 웨이팅 기준 30분 웨이팅 후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호명 혹은 카카오톡 메세지 수신 후 바로 입장하지 않으면 다음 순서로 넘어가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기다리기는 어렵고 가게 앞에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 가능한 요일은 월, 화, 수요일이며 오후 2시~4시대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외관 및 실내, 메뉴
능동미나리 성수점 앞에는 벤치가 몇개 있어 웨이팅 할 때 앉아서 대기가 가능합니다. 실내는 한 층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테이블은 약 10개 내외였습니다. 매장이 넓지는 않아 긴 웨이팅이 이해가 갔습니다. 테이블 가운데에 빌트인 형식의 인덕션이 있어서 위험하지 않게 음식을 먹을 수 있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꽤나 높은 편인만큼 아무때나 편하게 먹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정말 맛있으니 꼭 아래 조합을 참고해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 1인: 능동 곰탕 or 능동 미나리 곰탕 + 능동 접시 수육
- 2인: 능동 육회 비빔밥+미나리 수육 전골 (소)
- 2인: 능동 미나리 곰탕 2개 + 능동 접시 수육
저희 커플은 2번 능동 육회 비빔밥과 미나리 수육전골 (소) 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테이블 제공
메뉴를 주문하면 미나리 샐러드와 젓갈을 제공해줍니다. 수육을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도 줍니다. 미나리 샐러드가 정말 맛있어서 계속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간장+설탕+고춧가루+다진마늘 등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단짠 소스였습니다.
미나리 수육 전골 (소)
미나리 수육 전골을 주문한 이유는 칼국수 면이 기본 제공된다고 해서였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보이는 것보다 고기가 은근 두껍게 썰려있어 여자 기준 한입에 가득 차는 느낌이었습니다. 익은 미나리와 숙주, 배추 등이 아래에 깔려있어 수육과 함께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무도 적당히 잘 익어서 간이 잘 배어 정말 맛있었습니다.
미나리 육회 비빔밥
능동미나리에서 또 추천하는 메뉴는 미나리 육회 비빔밥 입니다. 일반적인 비빔밥이나 육회 비빔밥은 많이 드셔보셨겠지만, 미나리 육회 비빔밥은 처음 접하는 메뉴일텐데요. 고추장 대신 참기름과 소금, 간장소스 간으로 대신해서 전반적으로 달짝지근하고 고소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육회도 굉장히 신선해서 계속해서 먹을 수 있는 맛있게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수육 전골을 먹었을 때 칼국수 면은 기본적으로 하나 제공되는데요. 양이 적다고 생각되면 추가를 할 수도 있지만 2인 기준 꽤나 배불러서 하나만 먹었습니다. 칼국수 면만 나오는게 아니라 버섯과 미나리, 숙주, 배추 등이 같이 나와서 더 푸짐하고 기분좋게 먹었습니다. 걸쭉해지는 국물과 칼국수 면을 미나리와 같이 드셔보세요.
총평 10/10
개인적으로 꼭 다시 와서 곰탕을 시켜보고 싶었습니다. 곰탕 국물이 작게 제공됐는데, 수육 전골 국물보다 훨씬 진하고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지만, 특히나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정말 만족하실 만한 맛집입니다. 다만 너무 긴 웨이팅은 가정간의 불화를 일으킬 수 있기에 (...) 꼭 캐치테이블 예약이 되는 요일, 시간에 맞춰 오시거나 미리 가서 웨이팅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